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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원거리 병원 영상판독 지원, 원격영상의학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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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의료영상의 신속한 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들이 앞으로 판독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는 최근 대한영상의학회 산하 대한엑스선검진협회, 인피니트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한국원격영상의학원을 설립하고, 6월부터 전국 병원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영상 원격판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 환자에 대한 검진 자료들이 일반 업체에 유출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을 얼마나 불식시킬 지는 미지수다.



한국원격영상의학원은 초대원장에 아주대의무부총장을 지낸 서정호 인제의대 석좌교수를 선임했다. 서정호 초대원장은 연세의대 출신으로, 덕망을 갖춘 영상의학 분야의 원로로서 국내 영상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학계의 평을 얻고 있다.



한국원격영상의학원은 설립 후 가진 이사회에서 앞으로 판독을 의뢰한 병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원격판독을 제공, 고객병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원격영상의학원은 ▲병협의 원격판독사업 홍보 및 마케팅 ▲엑스선검진협회의 판독 전문의 운영 ▲인피니트테크놀로지의 판독 시스템 및 서비스 운영 등을 중심으로 하는 역할 분담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가동해 수준 높은 영상판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회원병원의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협 관계자는 “원격판독사업은 소비자인 병원들이 만족할 수 있을 정도의 질이 보장된 판독서비스가 제공돼야 성공할 수 있다”며 “영상의학과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정상 판독에 차질을 빚고 있는 다수의 회원병원들이 판독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운영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병협은 원격판독사업의 타당성을 파악하기위해 지난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데 특히 지방소재 병원과 중소병원이 영상의학과 전문의 구인난으로 영상 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원격판독사업은 지방병원 및 중소병원 진료 수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종합병원의 미판독 의료영상 적체 해소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격판독사업은 궁극적으로 병협이 회원병원 중심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회무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원격판독사업은 회원병원이 의료영상 판독 업무를 원활히 진행하게 함으로써 병원의 진료 수준을 높여 국민 건강 보호에 기여함과 동시에 진료 역량을 확대시켜 수익 구조 개선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원격영상의학원은 원격판독 의료기관 선정, 전문판독의 구성, 솔루tus 공급 등 준비과정을 거쳐 6월부터 판독의뢰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원격판독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구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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